5060세대, 한때는 회사에서 “팀장님”, “부장님”이라 불리던 우리입니다. 하지만 정년퇴직 이후 ‘노후의 완벽한 설계’를 꿈꾸던 기대는 이내 무너졌습니다. 현실은 냉혹했고, 우리를 다시 채용시장에서 서 있는 구직자로 만들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도 혹시 같은 고민에 빠져 계신가요?
● 정년 60세는 사라진 꿈
법적으로는 정년 60세지만, 실제로는 많은 이들이 50대 후반에 회사를 떠나고 있습니다. 명예퇴직이나 구조조정으로 퇴직 후 맞닥뜨리는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한 대기업 부장 출신은 이제 햄버거 매장에서 근무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닐 정도로 많은 5060세대가 같은 길을 걷고 있죠.
● 높은 기대치 vs 낮아진 삶의 질
중장년층은 여전히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높이 평가하지만, 채용 시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평균 희망 연봉은 4,100만 원 수준이지만 현실은 최저임금 수준의 일자리들이 대다수입니다. 경력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자리는 줄어들고, 청소, 경비, 단순노무 등 제한된 선택지만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 무너진 경제, 늘어난 부담
퇴직 후에도 생활비, 자녀 교육비, 병원비, 대출 상환 등 지출은 줄지 않습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장년의 76%가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오래가지 않았고, 경제적 압박은 곧 심리적 부담으로 이어졌습니다.
● 온라인에 울려 퍼진 ‘노후 절망’
몇 해 전 한 다큐멘터리가 다시 화제가 되며 60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60세 은퇴 후에도 완벽한 노후를 맞이할 줄 알았던 이들이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고백을 쏟아냈습니다. 댓글에는 “몇 년이 지나도 여전히 똑같다”는 자조적인 글들이 이어졌습니다. 이것이 우리 세대의 씁쓸한 단면입니다.
● 작은 한 걸음, 그리고 다시 도전
하지만 우리는 멈출 수 없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제2의 커리어를 설계할 때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디지털 역량을 키우며, 공공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는 분명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위 글은 한국경제 2025년 7월 2일자 뉴스를 참고해 작성된 개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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