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수도권에서 공공분양 2만 9000호가 공급됩니다. 최근 5년 평균의 2.3배, 판교급 신도시 수준의 물량입니다. 어디에 얼마나 공급되는지, 무주택자가 무엇을 준비하면 되는지 핵심을 정리해 드립니다.
얼마나 많이 늘어나는지 한눈에 보기
2026년 수도권 공공분양 물량은 총 2만 9000호로, 최근 5년 평균(1만 2000호)의 약 2.3배입니다.
올해(2만 2000호)보다도 32% 늘어난 규모라 사실상 판교급 신도시를 하나 더 짓는 수준입니다. 정부는 9·7 공급대책 이후 ‘착공 중심 관리체제’로 전환해 공공 부문의 공급을 꾸준히 늘리겠다고 밝힌 상태라, 2026년만의 이벤트가 아니라 앞으로 2~3년간 공공분양 기회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경기·인천, 3기·2기 신도시 공급 위치
지역별로는 서울 1300호, 인천 3600호, 경기 2만 3800호가 예정돼 있습니다. 공급의 대부분이 경기권에 집중되며, 3기·2기 신도시와 역세권 중소택지에 고르게 배치됩니다.
▪ 3기 신도시 : 고양창릉(3881호), 남양주왕숙(1868호), 인천계양(1290호) 등
▪ 2기 신도시 : 광교, 평택고덕(5134호), 화성동탄2 등
▪ 중소택지 : 고덕강일, 구리갈매역세권, 검암역세권 등
이들 지구는 대부분 GTX·광역전철·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이미 있거나 확충 예정이라, 직장과의 거리·아이 통학·부모님 거주지까지 함께 고려하면 실거주 가치가 높은 곳이 많습니다.
| 구분 | 주요 지역 | 물량(호) |
|---|---|---|
| 지역별 | 서울 / 인천 / 경기 | 1300 / 3600 / 23,800 |
| 신도시별 | 3기 / 2기 / 중소택지 | 7,500 / 7,900 / 13,200 |
무주택 실수요자가 지금 준비해야 할 것
공공분양은 무주택 여부·소득·자산·거주기간이 핵심입니다. 신혼부부·생애최초·다자녀·노부모부양 등 특별공급이 많지만, 일반공급은 여전히 청약 가점제가 적용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최소 준비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청약통장 유지 및 납입 계속하기 (가입기간·납입횟수 가점 확보)
2) 세대 전원의 주택 보유 여부 정리, 무주택 상태 관리하기
3) 거주기간이 긴 지역 위주로 ‘1·2순위 희망지’ 미리 정해두기
분양가 상한제, 전매제한, 거주의무기간도 함께 따라오기 때문에 단기 차익보다는 최소 5년 이상 실거주 계획을 가진 가구에게 더 유리한 제도라는 점도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LH 비주택용지 전환 4100호, 왜 중요할까?
정부와 LH는 상업·업무용으로 남겨둔 비주택용지 일부를 주택용지로 돌려 4100호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남양주왕숙, 파주운정3, 수원당수 등 GTX·신분당선 등 광역교통과 가까운 알짜 입지가 대상입니다.
이는 새 택지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공공택지 안에서 공급 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식입니다. 앞으로 이 같은 재구조화가 정례화되면 해마다 일정 규모의 추가 공공분양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커집니다.
청약 정보 어디서 확인할까?
실제 청약 일정과 입주자 모집공고는
LH·SH·GH·iH 누리집과 청약홈(한국부동산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공고 게시판을 확인해 두면, 원하는 단지 청약을 놓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 2026년은 최근 5년 중 가장 큰 수도권 공공분양 기회
▪ 경기·3기 신도시·역세권 중소택지에 물량 집중
▪ 지금은 청약통장·무주택·거주기간 관리에 집중할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