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거주하거나 여행을 다니다 보면 한국은행 계좌에서 돈을 보내거나, 잔액 확인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공과금 납부, 월급 수령, 가족에게 송금 등의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요 다행히도 대부분의 국내 은행들은 해외에서도 모바일 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인터넷 환경이 다르거나 보안 정책이 달라 접속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사전에 설정을 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간에는 해외에서 한국 모바일 뱅킹을 사용하는 방법과 필요한 준비물, 주의해야 할 점까지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해외에서 한국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방법
1) 해외에서 모바일 뱅킹이 가능한 은행
대부분의 국내 은행들은 해외에서도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은행과 앱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민은행 (KB스타뱅킹)
- 신한은행 (신한 쏠)
- 우리은행 (우리 WON 뱅킹)
- 하나은행 (하나원큐)
- 농협은행 (NH스마트뱅킹)
-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2) 해외에서 모바일 뱅킹을 사용하려면?
해외에서 한국 은행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려면 다음 사항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공인인증서 또는 공동인증서 준비
- 여전히 공인인증서를 요구하는 은행이 많으므로 스마트폰에 인증서를 저장해 두어야 합니다.
- 일부 은행은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없이도 간편 인증으로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OTP(일회용 비밀번호) 등록
- 해외에서는 SMS 인증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OTP를 미리 등록해 두면 로그인과 송금이 편리합니다.
- 은행에서 제공하는 OTP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해외에서도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안카드 또는 계좌 비밀번호 확인
- 보안카드는 해외에서 사용할 때 필요할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비밀번호 입력 오류가 반복되면 계좌가 잠길 수 있으므로 정확한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3) VPN 사용 여부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 금융 앱 접속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는 한국은행 앱이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VPN을 이용하면 접속이 가능하지만, 은행 정책에 따라 VPN 사용이 제한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해외에서 모바일 뱅킹으로 가능한 업무
1) 계좌 조회 및 거래 내역 확인
- 앱을 실행하고 로그인하면 계좌 잔액과 입출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해외에서도 실시간으로 거래 내역을 조회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2) 해외에서 한국으로 송금
- 해외에 있더라도 한국 계좌에서 다른 국내 계좌로 송금할 수 있습니다.
- 송금 한도는 설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OTP 또는 인증서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출국 전에 설정을 완료해야 합니다.
3) 공과금 및 카드 대금 납부
- 해외에서도 전기, 가스, 수도 요금 등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습니다.
- 신용카드 대금도 모바일 뱅킹을 통해 해외에서 쉽게 결제할 수 있습니다.
4) 자동이체 및 예적금 관리
- 자동이체 설정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자동이체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 예적금 계좌를 조회하고 추가 입금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3. 해외에서 모바일 뱅킹 이용 시 주의할 점
1) 해외에서 로그인 오류 발생 시 대처 방법
- 로그인 시도가 여러 번 실패하면 계좌가 잠길 수 있으므로, 미리 비밀번호를 정확히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 OTP나 공동인증서 오류로 로그인이 안 될 경우, 국내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을 통해 본인 인증을 도와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 일부 은행은 해외 IP 접속을 차단하기도 하므로, 고객센터에 문의하여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2) 보안 문제 주의
- 공공 와이파이(카페, 공항 등)에서는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피싱 사이트나 가짜 앱에 속지 않도록 은행 공식 앱을 사용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스마트폰에 백신 앱을 설치하고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것이 보안에 도움이 됩니다.
3) 출국 전에 은행 설정 점검
- 출국 전에 이체 한도를 조정해 두면 해외에서 큰 금액을 송금할 때 불편함이 줄어듭니다.
-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OTP나 간편인증을 등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해외에서도 고객센터 연락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이메일 상담 옵션을 설정해 둡니다.
결론
해외에서도 한국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면 계좌 조회, 송금, 공과금 납부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보안 문제나 접속 제한 등의 변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출국 전에 미리 설정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OTP 설정, 보안카드 준비, 공인인증서 등록 등 몇 가지 기본적인 절차만 미리 준비해 둔다면 해외에서도 한국 계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이나 출장, 해외 거주 중이라도 금융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