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사할 때 꼭 돌려받아야 할 관리비 항목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장기수선충당금 정산법까지 안내드립니다.
이사 시 관리비 정산, 왜 중요한가요?
아파트에서 이사할 때 마지막 관리비 고지서만 보고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산 항목을 꼼꼼히 살펴보면 되돌려 받을 수 있는 돈이 있습니다. 특히 ‘장기수선충당금’은 집을 소유한 기간만큼의 사용분을 공제하고 나머지를 돌려받을 수 있는 중요한 항목입니다.
관리사무소나 입주자대표회의에 따라 처리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요청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장기수선충당금이란? – 쉽게 정리
장기수선충당금은 아파트의 공용시설(엘리베이터, 외벽, 옥상 방수 등)의 장기적인 수선을 위해 적립하는 비용입니다. 매달 관리비에 포함되어 자동 납부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공사 비용을 대비한 공동 적립금입니다.
중요한 건, 이 금액은 공용시설을 사용하는 기간만큼 납부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중도에 집을 매도하고 이사 가는 경우 잔여 적립분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이사 시 돌려받을 수 있는 항목
이사할 때 받을 수 있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기수선충당금: 입주 기간 동안 납부한 총액 중, 사용하지 않은 분은 반환 요청 가능
- 선납 관리비: 전기·가스·수도 등 실제 사용량보다 초과 납부한 경우
- 보증금 성격의 비용: 주차 보증금, 출입카드 보증금 등 반환 대상
단, 관리비 연체금, 미납금이 있다면 우선 차감 후 정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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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선충당금 환급 절차와 유의사항
장기수선충당금은 자동으로 환급되지 않으며, 입주자대표회의 또는 관리사무소에 요청해야만 환급이 가능합니다. 다음 절차를 따르세요.
- 관리사무소에 장기수선충당금 납부 내역 요청
- 이사 시점 기준 정산표 작성 요청
- 새 입주자와 분할 기준에 따라 정산 여부 결정
- 환급금 발생 시 통장 입금 혹은 상계처리
주의: 이 금액은 법적으로 강제 환급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협의가 필수입니다. 분쟁이 발생하면 민사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계약서에 ‘장기수선충당금 정산’ 문구를 명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사 전 확인사항 체크리스트
이사 전에 아래 사항을 반드시 체크해 보세요.
- 장기수선충당금 총 납부액 확인
- 사용기간 및 정산 기준 문의
- 보증금 및 선납 항목 목록화
- 새 입주자와 관리비 분할 협의 여부
- 계약서에 정산 관련 특약 포함 여부
실제 사례에 따르면, 이사 전 계약서에 명확히 명시하지 않아 수백만 원의 장기수선충당금을 환급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 줄의 특약이 내 돈을 지키는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