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보험사와 합의할 때, 무심코 한 동의 한마디로 큰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실전 사례를 통해 절대 해서는 안 될 합의 방식과 손해 없이 마무리하는 방법을 확인하세요.
목차
- 보험사 합의, 왜 주의해야 할까?
- 실제 사례로 보는 손해 본 합의
- 보험사 합의 시 반드시 체크할 3가지
- 합의 전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 의료자문동의서? 자문동의서? 절대 쉽게 서명하지 마세요
- 마무리하며
보험사 합의, 왜 주의해야 할까?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누구나 당황하게 됩니다. 이 틈을 타 보험사는 빠르게 합의를 유도하죠. 특히 경미한 사고라고 판단되면, "진료비 바로 처리해 드릴게요", "통원치료 몇 번만 하고 끝냅시다"라며 간단한 서류 몇 장으로 마무리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이때 섣부른 동의나 서명이 예상치 못한 장기 통증, 후유장애에 대한 보상을 아예 받을 수 없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보험사는 회사 이익을 우선시하는 조직입니다. '정당한 보상'이 아닌, '최소한의 보상'을 목표로 움직인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실제 사례로 보는 손해 본 합의
사례 A. 목 통증, 1주일만 치료하고 합의했는데...
30대 직장인 김씨는 출근길에 추돌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5일간 물리치료를 받고 보험사 권유로 30만 원에 합의했습니다. 당시엔 나아지는 듯했지만, 3주 뒤부터 목과 어깨 통증이 재발하고 근무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합의서에 서명한 상태. 추가 보상은 불가능했습니다.
사례 B. 사고는 가벼웠지만 정신적 충격은 컸던 경우
아이와 함께 사고를 당한 주부 이씨는 아이의 불안증세와 본인의 불면증에 시달렸지만, 보험사는 "심리치료는 비급여라 보상이 어렵다"고 말하며 정신적 피해를 과소평가했습니다. 이후 이씨는 소송을 통해 뒤늦게 일부 보상을 받았지만, 초기 대응이 아쉬웠다고 회고했습니다.
보험사 합의 시 반드시 체크할 3가지
- 합의는 치료가 끝난 후에 하세요.
통증이 없다고 바로 합의하면 후유증 발생 시 대응이 불가합니다. - 진단서, 치료기록, 진료비 내역 철저히 챙기세요.
보험사 주장과 다르게 기록이 유일한 증거가 됩니다. - 합의서에 '추후 치료 불가' 문구 확인하세요.
해당 문구가 있을 경우 모든 추가 치료비는 본인 부담이 됩니다.
합의 전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 통증이 남았는데도 ‘괜찮다’고 말하는 것
통화 내용도 기록됩니다. '괜찮다'는 표현은 향후 보상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 현장에서 바로 보험사 직원과 구두 합의
서면 없이 말로만 이뤄진 합의는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렵습니다. - SNS에 '무사합니다' 글 게시
보험사 측에서 이를 근거로 “이상이 없다”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 사고 직후 사적인 보상 제안에 동의
사고 경위가 불명확해지고, 향후 불리한 입장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의료자문동의서? 자문동의서? 절대 쉽게 서명하지 마세요
보험사 측에서 “정확한 의학적 판단을 위해 자문기관에 보냅니다”라며 ‘의료자문동의서’ 혹은 ‘자문동의서’ 서명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의학적 객관성 확보'처럼 보이지만, 대부분 보험사에 유리한 결과가 나옵니다.
왜 불리할까?
- 보험사 지정 자문의사에게 의뢰됨 – 객관성이 떨어지고 보험사 편향적인 결과 가능성 높음
- 후유장애·통증지속 등을 부정할 수 있음 – '경미하다', '근거 부족' 등 사유로 보상 거절
- 자문서가 소송 시 불리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음
어떻게 대응할까?
- 동의서 서명은 유보 – "자료 검토 후 제출하겠다"며 일단 보류
- 피해자 측 자문의사 또는 제3의 기관 요청 – 공정 자문 요구 가능
- 전문가 상담 후 대응 – 손해사정사, 변호사, 소비자상담센터 상담 권장
마무리하며
보험사와의 합의는 단순히 돈을 받는 과정이 아닙니다. 내 건강과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조금만 더 신중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다면 받을 수 있는 보상은 분명 달라집니다.
무리한 합의는 피하고, 나의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